호랑이 도우미의 암실

코닥 미니샷

저는 사진을 외장하드에 보관해놓는 편인데요, 언제 한번 인화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가정용 프린터기를 사야하나, 어떤 방식으로 인화를 하는 게 좋을까? 하다가 코닥 미니샷 콤보3 를 찾게 되었습니다.

글 끝에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있으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코닥 미니샷 콤보3 레트로

코닥

 

바로 이겁니다.

 

코닥 미니샷 콤보3 레트로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카메라 감성의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요, 크기는 130x100x30(mm)이고 무게는 약 400g이라고 합니다.

 

그다지 뛰어난 휴대성을 갖고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물론 가정용 프린터기에 비하면 매우 작은 크기이기는 합니다.

 

코닥 미니샷 콤보3는 1x1(76x76mm) 정방형 사진이 인쇄가 됩니다.

인스타그램 사진 사이즈와 같은 종횡비네요.

 

코닥

 

이건 코닥 미니샷 콤보2 입니다.

 

크기는 133x79x26(mm)이고, 무게는 255g입니다.

 

미니샷3 와 차이점은 인화 사이즈의 차이라고 합니다. 코닥 미니샷 콤보2 인화 사이즈는 54x86(mm) 의 크기로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 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사진의 사이즈도, 기기의 크기도 코닥 미니샷 콤보2 쪽이 더 마음에 드네요.

물론 미니샷3도 노란색이 있습니다.

 

코닥 미니샷 시리즈는 13만 원 정도 (카트리지 별도) 

출처 : 코닥

코닥 미니샷은 포토프린터다.

코닥

당연히 다른 포토프린터처럼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전송, 인화가 가능합니다.

 

차별화 전략인 걸까요? 카메라가 내장되어있기는 하지만 가격만 보면 그다지 신뢰할 수 없는 성능일 것으로 생각되어 차라리 스마트폰으로 촬영 후 인화하는 게 정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코닥. 포토프린터 로서, 퀄리티 부심이 넘쳐.

코닥

 

Zink와 instax의 출력물을 비교하며 4pass 기술에 대해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참고로 Zink는 LG 포토프린터, 샤오미 포토프린터 등에서 사용하고 있고요. 인스탁스는 후지 즉석카메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저 결과물만 본다면 확실히 코닥 미니샷의 4pass 퀄리티가 더 좋아 보이긴 합니다.

 

코닥 포토프린터 미니샷의 실제 사용기는?

개허무

구매자들의 리뷰를 쭉 확인해보고 한 줄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카메라는 매우 좋지 않다. 인화 품질은 뛰어나므로 포토프린터로서만 사용을 할 것."이다.

 

(자세한 스팩은 공식 사이트에 친절하게 나와있네요 ㅎ)

 

화질 자체는 찍은 카메라에 따라 케바케일듯 합니다.

다행인건 인화 품질에 대해서 불만인 의견은 없는 것 같습니다.

출처: 코닥

경제적이다?

경제적인 사진

코닥 미니샷 시리즈의 4pass 인화를 하면 장당 300원꼴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비쌀 수도 저렴할 수도 있는 금액인데요.

 

즉석카메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인스탁스 필름은 장당 680원~1000원꼴로 확인이 됩니다.

미니 포토 프린트에서 많이 쓰이는 zink 필름 경우도 660원~1000원꼴로 비슷하네요.

 

이렇게만 보면 4pass는 확실히 경제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뉘예뉘예 해지맨혠실인겔료?

즉석에서 사진을 뽑는 감성을 느낀다던지, 급하게 증명사진을 뽑는다던지 이렇게 가끔 몇 장씩 인화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십 장~백장 이상의 대량 인화를 하거나 인화를 자주 하는 분들은 차라리 인터넷으로 인화 신청을 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수도 있죠.

 

'사진인화'라고만 검색을 해도 가장 많이 쓰는 3x5, 4x6 사이즈가 한 장당 60~100원꼴로 인화가 가능하니까요. 

 

'인화 주문하는데 배송 오는 시간이 걸리잖아요?'라는 질문에는 '카트리지도 주문하는데 시간 걸리잖아요?'라고 되묻고 싶네요.

 

게다가 인화용지라는 특성상 인화를 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사이트에서 고품질로 저렴하게 인화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죠.

출처 : 코닥

한 번쯤 구매해보는 것도...

 

사진이 디지털화되면서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인화를 하지 않아도 사진을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수백, 수천 장의 사진을 보관하여도 큰 부피를 차지하지도 않고, 데이터로서 영원히 보관이 가능하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잘 보지 않게 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생긴 것 같지 않나요?...

 

디지털이던, 필름이던 종이에 인화된 사진은 그 자체만으로 특별한 감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비싸냐 저렴하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말 소중한 순간 잘 찍은 사진 몇 장 인화하여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보는 느낌이 있잖아요.

 

코닥이 되었건, 인스탁스가 되었건 작은 포토 프린트 하나쯤 있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