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도우미의 암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레고 배트맨 > 키덜트 주의

레고 배트맨 무비 포스터.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넷플릭스로 볼만한 영화 없을까? 하고 리모컨의 방향키만 누르고 있던 중 이 영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영화를 넷플릭스 영화 추천으로 소개 해도 될까? 키덜트심에 잠깐 재생했다가 끝까지 보고만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볼만한 가족영화 추천해 드립니다. <레고 배트맨 무비>

포스터를 대충 보면 '오늘도 나혼자 고담시를 구했군 세상에 없던 나란 남자'가 제목인 줄 알 수도 있는 영화.

 

줄거리

팬텀존에 갇힌 조커.

비행기로 고담시에 폭탄을 옮기는 과정에서 조커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고 조커는 고담시 지하에 폭탄을 터뜨려 고담시를 무너뜨리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조커는 순순히 항복을 하게 되고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요, 범죄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 우주의 감옥 팬텀 존에 조커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 배트맨은 '팬텀 존 프로젝터'를 이용해 조커를 팬텀 존으로 보내버립니다.

 

하지만 사실 모든것은 조커의 계획!

팬텀 존에는 무시무시한 빌런들이 많았는데요, 조커는 할리퀸과의 계획으로 팬텀 존에 있는 모든 빌런들을 데리고 고담시로 나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레고 무비 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한 영화가 아니다.

크립토나이트가 뭔지 아는 어린이들은 많지 않을것이다.

'레고 무비' 시리즈가 은근히(?) 평이 좋다는 글을 본적이 넷플릭스로 보게 되었고, 이렇게 영화 추천도 하게 되었는데요, 이 영화, 아이들 영화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레고라는 특성상 아이들 영화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레고 배트맨 무비를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다른 레고 무비 시리즈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요, 이유는 개그적인 요소 때문입니다.

 

선정적이거나 잔인해서가 아니라 많은 매체를 경험한 세대여야 이해할 수 있는 이스터 애그적인 개그 포인트가 많습니다. 당연하게도 이런 개그적인 요소들이 영화 내용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기 때문에 개그를 모르고 지나쳐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히어로와 악당의 대립이라는 스토리의 결과는 뻔하기 때문에 개그적인 요소를 이해하지 못하고 볼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장난감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뿐, 오히려 개그를 이해할 수 있는 어른들보다 더 큰 재미를 느끼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나름의 교훈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 교훈마저도 어른을 위한 교훈 같은 느낌이...

레고 배트맨 무비로 넷플릭스 영화 추천해드립니다.

 

자세히 보면

레고 무비는 스톱모션으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부 CG도 포함하고 있는 것 같네요.

참 대단한 건 큰 폭발과 같은 대부분의 이팩트 효과 역시 레고 파츠로 구성된 스톱모션이라는 점입니다.

 

캐릭터들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이팩트 효과까지 레고 파츠를 조립하고 분해하며 스톱모션으로 촬영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였고요,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어른들은 어른들 나름데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넷플릭스로 추천할만한 가족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레고 배트맨 무비는 어떠실까요?

 

넷플릭스 영화 추천 <레고 배트맨 무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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