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스릴러 -배틀로얄- 오늘 처음으로 친구를 죽였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2000년 개봉한 배틀로얄 입니다.

본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감상에 피해가 가지 않을 만큼 아주아주 약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려 21년 전 영화네요. ㄷㄷ;; 시간이...

제가 초등학생 때 개봉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본 것 같네요.

아, 참고로 미성년자 관람 불가입니다.

...

배틀로얄은 제가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 중 하나인데요, 얼마 전 넷플릭스 영화 추천 신작으로 배틀로얄이 등록되어 여러분들에게도 추천해드려요. ㅎㅎ

매우 큰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는 일본.

엄청난 실업률.

그리고 학급이 붕괴되어 수업을 거부하는 일이 일어나며 학생들이 이런 위험한 사회로부터 '강하고 가치 있는 성인이 되자.'라는 의미로 신세기 교육 개혁법 BR 법이 존재하는 게 이 영화의 세계관입니다.

어느 날 3학년 B반 학생들은 수학여행 중 버스 안에서 정체불명의 가 스로인 해 모두 잠이 들게 되고, 한 외딴섬에서 수상한 목걸이가 매어진 채로 깨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곧 서로를 죽이고 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한 BR 게임이 시작됩니다.

BR 법 게임의 룰은 이렇습니다.

전국의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하여 인적이 없는 무인도에 가두고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서로 죽고 죽이는 생존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제한시간은 3일이며, 이후에도 결판이 나지 않으면 각자의 목걸이가 폭파되어 전원 사망하게 됩니다.

또한 제한구역에서 벗어나지 않거나, 부정행위를 하여도 목걸이가 폭발하게 됩니다.

출처: 넷플릭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일본 영화는 전부 이 사람만 찍는 거냐'라는 말로 유명한 후지와라 타츠야가 출연합니다.

당시에는 내용 자체도 신선하고 정말 충격적이었죠.

물론 20년이 넘은 작품이라 조금은 유치해 보이는 연출이 있기는 하지만 꽤 재미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당시에는 정말 잔인하다고 생각했던 연출이, 지금은 다소 어색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특징이라고 하면, 잔인한 스릴러 영화임에도 중간중간 일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영화의 끝에는 게임에 참가한 학생들의 평소 학교생활 모습이 짧게 나오는데요, 살아남기 위해 서로 잔인하게 죽고 죽인 학생들도 결국은 다 똑같은 학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씁쓸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모티브가 된 배틀로얄은 지금 봐도 볼만한 스릴러라고 생각되어 넷플릭스 영화로 추천해 드렸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