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16mm f1.4 사실려고? 실사용기 보고가시죠.

시그마 16mm f1.4  사시려고? 실사용기 보고 가시죠.

 

약 1년 정도 사용한 시그마 16mm f1.4 DC DN 렌즈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소니 미러리스 a6400에 마운트 하여 사용하였다. (즉, E 마운트)

 

지루한 이론적인 내용은 나도 모르니 거르도록 하고

실제로 느낀 부분에 대해서 리뷰를 쓸 생각이니,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기본 성능

 

크롭 바디 전용 광각 단렌즈

소니 E 마운트

조리개 최대 개방값 : f1.4

최소 초점거리 : 25cm

필터 구경 : 67mm

방진방적

스테핑 모터

원형 조리개

비구면 렌즈

무게 : 450g

 

 

 

 

 

2012년 이후(맞나?) 시그마가 글로벌 비전 라인을 발표하면서 전체적인 디자인도 많이 바뀌었다.

이전 디자인은 무광, 고무 코팅 느낌의 디자인이었다면, 글로벌 비전 이후 디자인은 메탈릭하고 심플한 느낌의 디자인이 많아진 것 같다.

 

시그마 16mm f1.4의 디자인은 딱히 멋져 보이지는 않는다. 뭔가 밋밋하다고 할까? 

그래도 메탈릭 한 소재는 전체적으로 견고한 느낌을 주고, 조리개 값이 f1.4 인 것 치고는 크기가 큰 편은 아닌 것 같다. 18105G 와 비슷한 크기?

 

작년 11월 상해를 다녀왔을때 였다.

 

결과물을 살펴보자 위 사진은 흐린 날의 상하이 모습이다.

어두웠지만 조리개 값이 밝아 촬영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시그마 16mm f1.4의 사진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중앙부

 

주변부

 

중앙부와 주변부를 일부 크롭한 모습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였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다.  

참고로 위 크롭 이미지들은 100% 확대한 일부를 크롭한 결과이다.

 

 

 

 

a6400의 나쁘지 않은 화질에 시그마 16mm f1.4의 조합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위 사진은 디즈니랜드를 갔었을 때 사진이다. 

 

퍼레이드 위 멀리 있는 엘사를 촬영하고 크롭 한 결과가 바로 아래 사진이다. 

심지어 망원으로 찍은듯한 느낌이 든다. 

 

 

야경 사진도 전체적으로 쨍한 게 마음에 든다.

빛 갈라짐도 너무 이쁘지 않은가? 

 

 

시그마 16mm f1.4 렌즈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f1.4라는 놀라운 밝기의 조리개 값이다.

 

지금 보고 있는 위에 이 사진, 저곳은 횡단보도 한 중간이다.

a6400의 최저 ISO값(ISO 100)으로 설정되어있는 상태에서 조리개를 최대 개방한 상태로 '걸어가면서 한 손으로만' 들고 촬영하였다. (정말로..)  

 

건물의 조명이 밝았던 이유도 있겠지만 조리개가 밝지 않았다면 횡단보도를 바쁘게 건너면서 저렇게 흔들림 없이 촬영하기는 힘들 것이다.

 

저 사진을 찍고 횡단보도를 건너 결과를 확인하면서 혼잣말로 '와' 소리를 내었다. 

 

 

 

시그마 16mm f1.4의 AF 잡는 속도가 느리다는 의견을 가끔 봤는데, 개인적으로 실 사용에서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었다. 

 

당장 모델이 없어 영화를 틀어놓고 테스트를 해본 결과지만 여배우님의 눈을 끝까지 추적함과 동시에, 아주 짧은 순간 잠깐 나오는 남배우님의 눈까지 초점을 잡아버리는 모습은 전혀 AF 속도가 느리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판단은 여러분들이 하시는 걸로) 

 

단점은 역시나 손떨림 방지 기능의 부재.

a6600 같이 IBIS가 탑재된 바디라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a6400에서는 셔터스피드에 의존해야 할 뿐이다.

 

사진이야 정지영상이라 셔터스피드에 의존하면 그만이라 하지만, 동영상에서 그 흔들림이란...

 

또 다른 단점은 아무래도 광각이라는 특성상 어느 정도 왜곡은 있는 것 같다.  

(35mm 판 기준) 환산 화각이 24mm 정도로 인물사진에서 사용하여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되지만, 그래도 근거리에서는 왜곡되는 느낌이 있어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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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외형은 멋지진 않지만 견고한 느낌.

 

사진의 퀄리티는 대만족. 

 

AF 속도는 충분히 빠르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광각 특성상 어느 정도 왜곡은 존재하며

 

손떨림 방지 부재는 동영상 촬영에서 특히 단점임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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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미러리스 a6400 직접 사용해본 실 사용기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