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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노출 존 시스템, 그게 뭐지? - 사진에 입문하기

 

 

 

인간의 눈은 피사체의 색상을 인지할 수 있지만, 카메라의 노출계는 인간의 눈과 다르게 사진을 흑백으로 보게 된다.

 

카메라는 사진 전체를 중성 회색 밝기가 되도록 노출값을 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성 회색은 무엇일까?

 

 

 

 

중성회색

 

존 시스템에서 가운데 위치하는 반사율 18%의 회색을 중성 회색이라 하며 적정노출은 이를 기준으로 하게 된다.

(가운데에 있는 중성 회색을 기준으로 1스톱씩 노출이 증감한다.)

카메라의 노출계는 렌즈로 통해 들어온 화면의 밝기를 이 중성회색을 기준으로 적정노출을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결과물이 18% 반사율의 중성회색 밝기와 같도록 촬영되는 것이다.

필름뿐만 아니라 디지털 사진 역시 적정노출의 기준은 항상 18% 중성 회색이다.

때문에 기계인 카메라와 인간의 눈이 판단하는 노출의 기준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존 시스템

 

1939년에 안셀 아담스, 프레드 아처가 '존 시스템'을 발표하였다.

존 시스템은 'zone 0' 단계에서 'zone 10'까지 모두 11단계 계조의 그레이 스케일을 기본으로 한다.

존 시스템은 촬영 시 노출 과정과 필름의 인화 과정에서도 모두 적용이 된다.

카메라는 너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한번에 인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현상과정에서 후보정이 필요한것인데, 어두운곳을 기준으로 촬영한 후에 밝은 곳을 기준으로 작업을 하면 중간톤의 밝기를 살린 결과물을 얻게 된다.

존 시스템을 기준으로 촬영자는 촬영 전 이미지의 명암대비를 어느 정도 머릿속에 그려 볼 수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촬영 후에도 존 시스템을 기준으로 작업을 하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흑백 필름을 이용한 촬영/인화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디지털 사진의 존 시스템

 

디지털 사진에서의 존 시스템은 적정노출과 화이트 벨런스가 18% 중성 회색으로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필름 인화와 마찬가지로 디지털카메라의 적정노출도 중성 회색을 기준으로 한다.

중성 회색이 화이트 밸런스 기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촬영과 인화 시 여러 가지 많은 변수가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필름 카메라의 차이이다.

 

 

 

 

 

그레이 카드

 

디지털카메라의 촬영 도구 중 하나인 그레이 카드의 모습이다.

 

그레이 카드는 존 시스템의 5단계에 해당하는 18% 반사율의 중성 회색으로 되어있다.

 

때문에 촬영 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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