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도우미의 암실

흥미로운 사진의 역사 아홉 번째, 최초의 순간포착 사진. - 사진에 입문하기

 

 

초기 사진의 시간과 움직임


초기 사진들은 촬영을 하기위해 아주 긴 노출 시간이 필요했었다.

현대 디지털을 사진을 사용하는 사진가들은 1/10 초의 노출도 느리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거의 프로세스를 사용했던 사진가들은 감도가 아주 낮은 유제로 작업해야 했었기 때문에 몇 초 정도의 노출은 오히려 짧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당연하게도 노출 중에 움직이는 사람 또는 사물의 모습은 흐리게 보였으며, 노출이 길면 아예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를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름상에 남겨질 정도로 장시간 정지해 있을 수 없었기 때문에 텅 빈 거리가 연출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루이 자끄 망데 다게르의 사원이 있는 거리, 파리 1839 (왼쪽)

에드위어드 앤소니, 브로드웨이 1859 (오른쪽)

 

통행하는 사람과 마차, 자동차들로 가득한 도시를 촬영한 두장의 사진은 서로 다른 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긴 노출의 탓으로 왼쪽의 사진 파리의 거리는 아래에서 구두를 닦고 있는 듯한 사람만 찍혀 있을 뿐, 조용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그와는 반대로 밝은 렌즈와 감도가 높은 콜로딘온 습판 방식으로 찍은 브로드웨이 사진은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다.

 

스테레오 사진

스테레오 사진은  걷는 사람 또는 마차와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최초의 사진이다.

단초점 거리 렌즈를 사용하는 스테레오 카메라는 조리개를 열어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노출이 가능했다.

“지금까지 어쩔 수 없이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도시 사진들에 비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라는 게 스테레오 사진을 감상한 사람들의 생각이었다고 한다.

순간 포착 사진들은 평소에 볼수 없었던 움직임의 한 면을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드위어드 머이브리지, 사진의 운동 연구의 선구자.

당시에는 순간으로 포착된 어떤 모습들이 그전까지 묘사되었던 그림들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에 오히려 사진에 이질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달리는 말을 화가들이 그림으로 그릴 때는 앞발은 앞으로, 뒷발은 뒤로 쭉 뻗는 식으로 네 발이 모두 땅에서 떨어지게 그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1878년에 발표된 그의 사진에서 확인하면 말의 네 발은 배 아래에 모두 모여 있을 때에만 땅에서 모두 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혔을때, 사람들은 그가 사진을 조작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했다고 한다.

새로 개발된 고감도의 젤라틴 유제와 특수 제작된 다중 렌즈 카메라를 이용해서, 그는 운동 중인 인간과  동물들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였다.

그렇게 1887년 무렵 인간과 동물의 움직임에 대하여 촬영한 781개의 연구 결과를 11권의 책을통해 펴냈다.


 


이드위어드 머이브리지의 운동 연구를 촬영한 사진 1885년경

촬영에 필요한 유제의 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운동의 연구도 심화적으로 가능해졌다.

위의 사진은 사람,동물의 운동을 분석한 ‘동물운동’의 일부이다.

머이 브리지는 여러 대의 카메라들을 서로 동조시켜 함께 작동시키므로 서로 다른 각도에서 운동의 각 단계가 동시에 기록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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