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도우미의 암실

알아두면 좋은 내 카메라, 최대한 화질 좋게 촬영하는 네 가지 방법

'내가 갖고 있는 카메라랑 같은것 같은데, 왜 나랑 화질이 달라 보이지?'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카메라의 화질을 결정짓는 몇가지 요인이 있는데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카메라와 렌즈가 좋아야 한다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이번 포스팅은 제목 그대로 '내가 갖고 있는 카메라로 최대한 화질 좋게 촬영하는 방법'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1. RAW 파일로 촬영을 하자.

제조사 마다 다른 raw파일의 확장자명.

RAW 파일은 비손실 압축 파일 입니다. 우리가 이미지 파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Jpeg는 손실 압축 파일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Raw 파일이 빛의 데이터를 더 많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보정에서 그 차이는 더욱 큰데요, jpeg는 한정된 데이터 탓에 후보정시 사진의 디테일이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Raw는 빛의 데이터가 풍부하여 후보정 과정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참고로 Raw 파일의 확장자 명은 제조사별로 다르니 참고하세요.

(캐논. cr2, 니콘. nef, 소니. arw 등등...) 

 

2. 조리개를 조여보자

조리개의 개방상태에 따라 화질도 달라진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보통 조리개는 f7.1 정도에서 주변부를 포함하여 가장 화질이 좋습니다. 그 이상은 회절 현상으로 오히려 화질 저하가 생길 수 있죠.

 

소니 a6400 + sigma 16mm f1.4 무수정 원본 샘플 이미지

왜 그런지는 이과적인 이유가 있지만, 너무 복잡해서 잘 모르겠네요. 

여러분들도 저 처럼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

 

실제로도 그런지 직접 촬영한 샘플 사진이 있으니 살펴보도록 하죠.

위의 붉은 박스 두곳이 보이시나요? 조리개 값에 따른 (중앙부, 주변부) 화질 변화를 주목해주세요.

붉은 박스 부분을 약 150% 확대 크롭한 결과이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게 조리개 값을 바꾸며 촬영되었으며, 왼쪽의 중앙부는 니트, 주변부는 수면잠옷입니다.

f1.4와 f7.1의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지시죠? 특히 주변부는 더욱 크게 느껴지네요.

 

 

3. 노이즈에 주의 하자.

노이즈가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ISO가 높을수록 노이즈의 발생이 심해진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시죠?

ISO는 빛이 센서로 들어오는 신호의 파장을 증폭시켜 노출을 확보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노이즈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장노출에 의한 센서의 과열로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광량이 부족한 밤에 항목 2.(조리개를...)처럼 화질이 가장 좋다는 조리개 값 f7.1로 세팅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다소 어두운 조리개 값이라는 이유로, 긴 장노출로 촬영한다면 되려 센서 과열로 인한 노이즈 발생이 화질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리개를 조이더라도 어느 정도 노이즈를 올려가며 타협점을 찾아야 합니다. 

 

 

4. 화질은 단렌즈.

 

빛은 통과되는 렌즈의 매수가 많을수록 화질이 안 좋아진다고 하네요.

물론 카메라 제조사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술을 때려 박아도 어쨌든 통과해야 하는 장애물이 많은 건 사실이죠.

 

단렌즈는 줌이 되지 않는 만큼, 해당 렌즈를 구성하고 있는 렌즈의 매수가 적습니다.

같은 초점거리를 놓고 봤을 때 단렌즈의 화질이 더 우수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비교해봐도 단렌즈의 화질이 더 우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단렌즈만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지금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 지만, 이후 더 생각나면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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