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도우미의 암실

사진 잘 찍는 팁! 크롭의 중요성

 

 

이쁜 사진을 찍는 팁.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바로 '크롭의 중요성'이다.

 

'크로핑' 이라고도 하는데, 크롭(crop)은 '잘라내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 말 그대로 사진의 일부를 잘라내는 과정을 말한다.

 

사실 '잘 찍는 팁' 이라기보다는, 보기 좋게 보정하는 팁이라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크롭의 중요성

 

사진 편집에서 크로핑은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사진을 크롭 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장르, 심지어 이야기까지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내가 직접 촬영했던 결과를 보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우선 위의 사진이 크롭 한 결과이고 아래 사진이 원본이다.

 

원본을 보면 알겠지만 특별한 주제가 없는 일본 거리의 사진으로 보인다. 

 

그러나 크롭 된 결과물은 원본과는 다르게 재미있는 사진이 되었다.

 

차와 사람으로 가득한 거리에서 택시 안의 사람들 표정이 재미있어 보인다.

 

묵묵히 기다리는 택시기사와 답답해하는 승객의 표정, 그리고 맨 뒤의 택시기사는 앞의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가?

 

사진을 어떻게 크롭 하느냐에 따라 사진에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주제 부각하기.

 

마찬가지로 위의 사진이 크롭 된 결과물이다.

 

이 사진은 누가 봐도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라멘'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아래 원본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라멘뿐만이 아니라 옆에 있는 차슈에도 눈이 가고, 주변에 컵과 젓가락 등 잡다한 것들 때문에 시선이 분산된다.

 

때문에 주변에 필요 없는 부분을 크롭 하므로 라면에 좀 더 포커스를 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크롭을 통해 주제를 부각할 수 있다. 

 

 

분위기 바꾸기.

 

사람이 많은 활기찬 분위기의 원본사진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게 전부 크롭 하였다.

 

크롭 된 위 결과물을 보면 '원본사진과 같은 사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사진이 되었다.

 

활기차고 복잡한 공원이라는 느낌에서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의 시계탑 사진이 되어버렸다.

 

크롭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지움과 동시에 시계탑이 부각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사진의 완성은 크로핑이다.

 

내가 읽은 책에 있던 문구다.

 

'사진의 테두리 안에서 무엇을 없애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진가는 크로핑을 하므로 너 나은 사진을 얻는 경우가 있고, 나아가 눈에 거슬리는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할 수도 있다.'라는 내용이다.

 

'크롭을 할 것은 염두하여 촬영하는 습관을 키우지 말라' 고 하는 걸 본 적이 있다.

 

내 생각은 좀 다르다.

편하게 찍고 결과물을 보면서 '여기서는 이런 식으로 크롭 하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심지어 가끔은 크롭 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사진의 결과물을 얻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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