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도우미의 암실

흥미로운 사진의 역사 여섯 번째, 컬러 사진의 출현. - 사진에 입문하기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컬러사진을 개발하다.

 

​최초의 컬러사진을 개발한 사람은 영국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다.

많은 시도 끝에 1861년 그는 세계 최초로 컬러 사진을 선보이게 되었다.

색에 관한 시각강의 자료를 준비하던 중에 그는 격자무늬 리본의 색을 재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낸다.

그는 리본을 R(RED), G(GREEN), B(BLUE)의 각기 다른 세 가지 필터를 통해서 촬영한 3장의 네거티브를 만들었다.

그 3장의 네거티브를 이용하여 흑백의 포지티브 슬라이드를 만든 후, R, G, B의 필터를 통해서 투사시켰다.

그리고 세 개의 이미지를 한 곳으로 겹치자 리본의 이미지가 원래 색으로 구현되었다.

 

맥스웰은 서로 다른 정도의 3 원색을 혼합함으로 컬러를 만들어내는 '가법 혼색'을 발견했다.

몇 년 뒤 1869년에는  또 다른 중요한 이론이 발표되었다.

'뒤꼬 뒤 오롱'과 ‘샤를르 크로’라는 각자 독자적으로 연구를 하던 두 프랑스인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 '감법 혼색'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것이다.

감법 혼색은 오늘날의 컬러사진에 기반이 되는데 R, G, B의 보색인 C(cyan), M(magenta), Y(yellow)의 세 가지 염료를 혼합하여 만들어진다.

모든 색을 포함하고 있는 백색 광선으로부터 특정 컬러를 빼앗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세 가지 C, M, Y 컬러이다.

 

오토 크롬 방식.


1907년 오토 크롬 방식이, 뤼미에르 형제에 의해서 시장에 나왔다.

미세한 감자 전분을 레드 오렌지, 그린, 바이올렛 염료로 염색한다.

그 후 유리판에 각각의 색을 1/3씩 칠한 후 거기에 감광 유제가 첨가된다.

광선이 염색된 유색 전분 입자를 통과해서 감광 유제에 도달하게 되는데, 각 전분 입자 뒤에 있는 유제는 그 입자와 같은 색을 가진 장면에서 통과되는 빛에 의해서만 노출된다.

이렇게 현상을 거치면 풀 컬러 슬라이드를 얻을 수 있다.

​ 

 

오토크롬 방식으로 촬영된 사진


약 1908년경 오토 크롬 방식으로 촬영된 아놀드 겐트의 캘리포니아 양귀비 밭에서, 헬렌 쿠크 윌슨.

오토 크롬 방식은 입자가 굵고 색이 차분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러한 오토 크롬 방식은 19세기 말 회화주의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입자가 큰 오토 크롬 방식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컬러 입자들이 가까운 거리에서는 마치 점묘화처럼 수많은 점으로 서로 섞여 보인다.



코다크롬, 컬러 사진의 상용화 

감법 혼색의 코다크롬이 개발되며 컬러사진도 실용성을 갖게 되었다.

코다크롬을 개발한 사람은 '레오폴드 만'과 '레오폴드 고도우스키'라는 음악가이자 아마추어 사진 연구가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들은 훗날 이전 포스팅에서도 다루었던 이스트만 코닥사의 연구 과학자로 합류하게 된다.

그들의 공동작업으로 1935년에 나오게 된 코다크롬은 R, G, B 중에서 한 가지 원색에만 각각 반응하는 세 가지 유제 층을 입힌 한 장 짜리 필름이었다.

이렇게 한 번의 노출로 컬러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컬러사진

작가 미상, 무제 1936년경

코다크롬 필름은 35mm 사진 시장을 위해서 1936년부터 생산되었다. 

이 필름은 정확하고 저렴하며, 사용이 편리한 컬러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오늘날 컬러가 없는 사진이란 상상할 수 없다.

쉽게 볼 수 있는 스냅사진들도 모두 컬러로 찍힌다.

광고와 출판시장에서도 당연히 컬러가 널리 쓰인다. 

마음대로 색상을 바꿀 수도 있는 디지털 사진이 보편화되어 가고,  보도사진과 예술로서의 사진도 지금은 거의 대부분 컬러로 작업이 되고 있다.
​​

 

 

흥미로운 사진의 역사 일곱번째, 초기의 인물사진. - 사진에 입문하기

흥미로운 사진의 역사 일곱 번째, 초기의 인물사진. - 사진에 입문하기 모두 저마다 자신만의 인물사진을 갖고 싶어 하였다. 당시에는 사진을 찍기위해서 장시간 긴 노출 시간이 

tigerhelper.tistory.com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